세네갈 김미자 선교사님 선교편지

세네갈 김미자 선교사님 선교편지

                                                                    

긴 무더위와 모래땅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세네갈에서 문안드립니다. “더워서 잠을 못 자겠다!” 라며 손 사래를 치는 세네갈 사람들에게 “bon courage”(힘 냅시다!)를 외치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격려하며 심방을 다닙니다. 현지교회의 주일예배 후 학용품을 받을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올망졸망한 눈망울로 선물을 받으려고  손을 내미는 아이들의 얼굴이 해맑기만 합니다. 그런데 중고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방학 중에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한 주간이라도  더 벌려고 도시에 있다보니 학기초의 수업에는 많은 학생들이 결석을 한답니다. 그런 학생들을 대신하여 엄마들에게 학용품을 지급하면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3 교회 200여명의  성도들에게 지급하였는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학용품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가정부로 일하며 박섹교회의 교사로 섬기는 오딜의 한달 수입은 25불인데 교통비 아끼려 하루 4시간을 뙤약볕에 걸어다녔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식당에 데려갔는데,    처음 먹어보는 햄버거와 피자라서 한 조각 이상은 먹지를 못하더군요. 내년이면 대입 시험을       치뤄야 할 오딜을 위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기쁨 가득 한 오딜의 얼굴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었습니다!

은케년 교회의 왈링곰 전도사님은 개척한 교회 두 곳을 사역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전도사님이 한 자매를 소개했는데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기에 그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비가 새고 무너지기 직전의 움막에서 15살 아들과 살고 있는 지체 장애인이었습니다. 그녀를 위해 시멘트 벽돌로      만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를 바라는 전도사님의 간절한 바람은 이제 저의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성도들에게 주님의 참 사랑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선교사가 되도록

2. 올해에는 3 교회에만 학용품이 지급되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3. 남편 이 해진 선교사가 혈액 암 치료를 잘 마치고 한국에서 돌아왔는데, 계속적으로 선교사님의 건강과 미국에 있는 두 자녀 일주와 민주의 삶을 주님께서 인도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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