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by Joseph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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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신비

교                                                                                                            고현권 목사    제가 부임하고 처음으로 권사회 주관으로 바자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못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바자회 날짜가 다가올 수록 마음에 불안감이 점점 증폭되어 갔습니다. 성도님들이 가져온 물건들의 양이 늘지를 않았고, 중고용품 정리 및 판매할 반찬과 음식을 만들 손길들도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바자회가 열리는 당일인 5월 18일의 일기예보마저 제 몸의 힘을 빼는데 일조하였습니다. “구름 가운데 비.” 답답한 심정으로 수요예배시간에 주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이 되자, 분위기가 서서히 역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한…

수훈갑

수                                                                                                                                             고현권 목사    저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매년마다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있는데, 바로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입니다. 문자 그대로 전체 유럽 프로 축구팀의 챔피언을 가리는 것입니다. 올해는 흥미롭게도 영국 프리미어 리그 두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였는데, 한 팀은 리버풀이고, 다른 한 팀은 한국이 자랑하는 손흥민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토트넘입니다. 두 팀의 결승전 진출은 한마디로 드라마 그 자체였습니다. 리버풀은 세계 최강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첫 번째 경기에서 3-0으로 대패하였습니다. 모두들 리버풀의 결승전 진출은 힘들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경기에서 기적이…

5월을 맞이하면서

5월을 맞이하면서                                                                                                                                                                      고현권 목사    저는 ‘가능한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는 결심을 그런대로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가능한한’이라는 단서를 달았기에, 몇 년에 한두 편 정도는 보기도 합니다. 제가 드라마를 절제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일단 드라마를 볼 시간적인 여유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돌아서면 밀려오는 설교와 성경공부 준비 때문에 그런 호사를 누릴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둘째는, 드라마의 중독성 때문입니다. 얼마나 드라마를 잘 만드는지, 일단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계속 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리고 가능한한, 보지…

또다른 인도하심을 따라

                                                                또 다른 인도하심을 따라                                                                                                       김봉묘 전도사    사랑하는 맥클린 가족 여러분께 먼저 죄송함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02년 2월 미국 땅에 발을 밟고 처음으로 만난 교회가 맥클린 한인 장로교회였습니다. 평신도  사역으로 열심히 섬기게 하셨고, 타 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으로 훈련 받게 하시고 다시 2015년 맥클린 교회 전도사로 부임하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    맥클린 교회 성도님 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고 맥클린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 동안 이름…

노트르담

                                                                                                                                                                                                                          고현권 목사   지난 주간에 프랑스에서 전해온 뉴스가 제 심장을 내려앉게 만들었습니다. 중세 고딕식 건축양식의 대명사와도 같으며 종교를 뛰어넘어 모든 프랑스인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아온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 de Paris)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지붕과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올랐던 첨탑이 불타 무너진 것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곱추』 (1831)의 배경으로도 유명했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소식을 듣고 충격과 혼돈 속에 눈물을 흘리는 프랑스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노트르담(Notre-Dame)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영어로 하면 “Our…